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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과 정보

2022.09.28 개봉/코미디/러닝타임 107분 / 장윤정 감독/ 12세 관람가/출연ㅣ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 윤두준외

주상숙역(라미란)은 <막대 먹은 영애 씨><응답하라 1988>을 통해 자연스러운 애드리브와 생활연기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배우다. 정직한 후보를 통해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도 이뤄냈으며 정직한 후보 2를 통해서 명연기를 다시 한번 뽐낸다. 라미란만 소화할 수 있는 코믹연기로 몸을 사리지 않고 또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박희철(김무열)은 진실의 주둥이를 장착해 아직 보여주지 않은 코믹 연기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라미란을 보면서 배우는 점도 있지만 박희철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더욱 강조하고자 했다고도 한다. 봉만식(윤경호)은 주상숙의 연하남편으로 다시 연기한다. 전편과 달리 주상숙과 관련된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모습을 통해 믿음직스러운 남편의 반전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서현우는 <남산의 부장들>에서 전두혁을 연기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켜 줬으며, 여기서는 '알아서 잘 깔끔하고 센스 있는' 일처리를 보여주는 공무원역을 맡았다. 평소 공무원들의 인상착의와 행동등을 연구했으며 박희철과의 은근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다양한 장면들을 만들어 냈다. 박진주는 봉만식 동생으로 주상숙의 새로운 골칫덩어리로 급부상한다. 윤경호와 더불어 눈치 제로, 환장의 콤비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시 정치인이 되는 줄거리 

1편에서는 그녀가 출세를 하며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정치인 상숙을 지켜보다 못한 할머니(옥희)가 천둥치 던 날 소원을 빌면서 거짓말 못하는 주상숙으로 나오는 내용이었다. 그로 인해 국회의원 자리를 내려놓고 고향 강릉으로 내려가 조용히 지내게 되었다. 고향 강릉에 내려가 조용히 지내고 있던 상숙에게 다시 정치계에 발을 붙이는 사건이 하나 생긴다. 운전미숙으로 바다에 빠진 한 청년을 정말 원치 않게 바다에 빠져 구해낸 것이다. 시민을 위해 목숨 걸고 구조를 한 전 국회의원에게 감동을 받고, 뉴스에도 떠들썩하게 나면서 다시 정치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도지사로 당선이 된다. 새로운 강릉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열심히 뛴 결과 복귀 2년 만에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는 도지사가 된다. 하지만, 한 번 성공의 맛을 본 상숙은 다시 과거처럼 욕심만 가득한 정치인이 되고 가짜 홍보영상을 찍기 위해 바다에 입수한 상숙은 깊은 바다 속에서 할머니의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에서 또 한번 번개가 치고 상숙을 지켜보던 옥희 할머니의 소원대로 다시 거짓말을 못하게 돼버린다. 이번엔 바다에서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던 보좌관 박희철과 함께 쌍으로 진실을 말하는 입이 돼버렸다. 도지사와 보좌관이 쌍으로 펼치는 코미디가 시작되게 된다. 

 

감상포인트

1편에서 보좌관의 역할이 크지 않았다면 2편에서는 보좌관도 같이 진실만을 말하는 주둥이가 되면서 비중이 훨씬 늘었고, 쌍으로 재미있어졌다. 또한 국회의원이 아닌 도지사라는 설정을 통해 두 배 더 커진 스케일로 돌아왔다. 행정가로 설정하면서 보여줄 수 있는 디테일한 부분들 모두 리일리티를 살리고자 했으며 전작과의 차별점을 뒀다고 장유정 감독이 전하기도 했다. 전작에서 진실의 주둥이를 한번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로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선사하고, 믿었던 비서실장 박희철의 입에서 쏟아지는 진실의 말들은 평소 하얀 거짓말로 속에 담아둔 진실을 꾹 눌러 담는 사람들에게 대신해 속 시원한 사이다 같은 웃음을 선사한다.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해 전작보다 더 강력한 웃음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진실의 주둥이가 쌍으로 터지면서 속 시원한 사이다 코믹요소를 전작보다 더 배가 시켰고, 전작에서 다루지 못한 사회적 이슈들을 더 깊이 다루기 위해 배경을 강원도로 하고, 대통령과 북한의 대표를 등장시키는 등 과감한 부분도 넣었다. 강원도청 내부와 도지사실, 어촌마을의 실제 모습을 그대로 영화에 옮겨 담고자 리얼리티에서 노력을 했다. 유쾌한 웃음은 물론 전작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레벨 업된 웃음과 리얼리티로 전작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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